
안녕하세요, 와인 마시는 에디터 '방구석 소믈리에'입니다. 🍷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가슴 설레게 하는 이름이 있죠. 바로 '지오도(Giodo)'입니다. 카를로 페리니가 만드는 명품, 지오도 BDM(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의 황홀한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그 하위 라인업인 이 와인에도 자연스레 손이 가실 텐데요.
오늘은 지오도 BDM의 DNA를 물려받았으면서도 조금 더 접근성 좋은 가격대(?)인 '포데레 지오도 라 퀸타 2021'을 가져왔습니다. 위클리와인에서 6만 원대에 구할 수 있는 이 녀석, 과연 형만 한 아우가 있을지, 아니면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지... 아주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
| 와인명 | 포데레 지오도 라 퀸타 2021 (Podere Giodo La Quinta) |
|---|---|
| 생산지 | 이탈리아(Italy) > 토스카나(Toscana) |
| 품종 | 산지오베제(Sangiovese) 100% |
| 도수 | 14% |
| 구매처 | 위클리와인 |
| 가격 | 60,000원대 |
🍷 Sommelier's Tasting Note
👁️ 눈 (Eye)
글라스에 따르면 맑고 투명한 루비 빛이 찰랑거립니다. 산지오베제 특유의 영롱함이 살아있어 시각적으로는 꽤나 매혹적이네요.
👃 코 (Nose)
코를 갖다 대자마자 붉은 체리와 토마토 뉘앙스가 선명하게 올라옵니다. 이탈리아 와인 특유의 산뜻함이죠. 시간이 조금 지나면 견과류의 고소함과 마른 허브, 그리고 은은한 나무 향이 겹겹이 쌓입니다. 특히 끝에 스치는 포푸리와 담배 향은 꽤 복합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려 노력하는 듯합니다.
👄 입 (Palate)
입안에서는 쥬시한 과실미가 팡하고 터집니다. 산도가 꽤 잘 잡혀 있어서 침샘을 자극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초반의 밝은 느낌과는 달리 팔렛은 점차 다크해지며 무게감을 더하는데요.
다만, 아쉬운 점은 피니시입니다. 목 넘김 후에 남는 약간의 씁쓸한 맛이 여운을 방해하는 느낌이랄까요? 지오도 BDM에서 느꼈던 그 완벽한 밸런스와 감동을 기대했다면, 살짝 고개를 갸웃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마리아주 (Pairing)
이 와인의 높은 산도와 약간의 씁쓸함을 보완해 줄 음식이 필요해요. 이탈리아 와인의 정석대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추천 1: 토마토 라구 파스타 (산도와 산도의 만남은 언제나 옳습니다)
- 추천 2: 허브 크러스트 양갈비 (와인의 허브 향과 매칭)
- 추천 3: 짭짤한 프로슈토와 멜론 (단짠 조합으로 쓴맛 중화)
📝 소믈리에 총평
"좋은 와인이지만, 형(BDM)만 한 아우는 없었다.
기대감을 조금 내려놓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토스카나."
기대했던 와인이 살짝 아쉬울 때, 다음엔 더 좋은 와인을 마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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