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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 디오씨지 2020(Fontodi Chianti Classico 2020)
폰토디 끼안티 클라시코 2020(Fontodi Chianti Classico 2020)
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일요일 저녁(24.2.18)에 시음하였습니다.
와이프가 일식 계란초밥을 정말 맛있게 만들어줘서 이렇게 좋은 음식에는 와인이 필요하죠..
지나가는 고양이가 생선을 보고 어찌 그냥 지나치나요?ㅎㅎ
피렌체 출신의 마네티(Manetti) 가문이 1968년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의 작은 마을 판자노(Panzano)에 설립한 와이너리이다.
마네티 가문은 수세기 동안 이태리 전통 기와를 만드는 재료인 테라코타를 생산해 왔으나 키안티의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와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판자노에 위치한 폰토디의 포도밭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으며 석회질의 토양, 높은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에 탄닌과 산미의 균형감이 뛰어난 산지오베제 포도를 만들어낸다.
와이너리 소유의 포도밭 중 90%에서 산지오베제를 재배하고 있을 만큼 키안티의 전통적인 와인에 대한 애정이 깊다.
포도밭에서는 어떤 화학제품도 사용하지 않으며 자연 유기물을 최대한 활용해 포도를 길러낸다. 일부 포도밭은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포도재배 외에 토스카나 토종 소 ‘키아니나’도 키우는데 소의 분비물 역시 유기농 비료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모든 와인은 와이너리 소유의 밭에서 자란 포도만으로 양조한다.
현대식 셀러를 갖추고 있지만 최대한 자연적인 방법으로 와인을 만들기 위해 중력으로 와인이 떨어지게끔 설계했다.
프랑스산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알리에, 트롱세 산 오크통에 숙성해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어낸다.
와인소개
생산 국가 : 이탈리아
지역 : 토스카나 폰토디 지역
품종 : 산지오베제 100%
빈티지 : 2020
알코올 도수 : 14%
구매 가격 : 3만원 중반대
비비노 평점 : 4.0
구매처 : 이마트
재구매의사 : 있음
향
뽕따 후 향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동물에서 나는 소변 암모니아,
털 가죽 냄새, 동물원에서 나는 냄새, 지푸라기 냄새도 나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달콤한 꽃향과 붉은 배리류의 향이 도드라졌습니다.
후반에 강한 와인이란걸 느꼈습니다.
맛
후반에 가면서 달콤함과 산도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느낌이랄까....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파이시함도 있었고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피니쉬
적절한 탄닌과 스파이시 그리고 와인잔에서 바닐라, 코코아, 다크초코 느낌의 향이 났습니다.
간략후기
개인적인 생각은 1~2시간 브리딩 후 마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탈을 원하신다면 바로 이와인입니다.
후반에 갈수록 강한 와인이니 천천히 식사 하시며 즐기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뽕따는 하지마세요. ㅎㅎㅎ
2~5만원대 가성비 와인을 찾다보니 저한테는 매력적인 와인 입니다.
음식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은 없다." - You k b.
와이프의 따뜻한 손길로 정성스레 만든 음식이다보니 너무 맛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전 무려 10개가 넘게 먹었습니다.
어쩌다 회전초밥집에 가면 가격표를 보며 1~2개 정도 먹을까 말까했는데
일식 계란 초밥을 이렇게 많이 먹어보긴 처음이네요.
너무 행복 했답니다. ㅎㅎ
와이프에 레시피를 공개 합니다.
적당히 따뜻한 밥에
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소금 0.3큰술
와인색
짙은 루비빛을 띠네요..
색에 비해서 상당히 부드럽네요.
색만 봐서는 강렬할거 같은데.....
와인잔
자페리노
집에 있는 와인잔을 정리 할겸 블로그에 올려봐야겠네요.
아직도 이름이 생소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