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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티마 게로바실라우 싱글빈야드 말라구지아 2023(Ktima Gerovassiliou Single Vineyard Malagousia 2023)
와인소개
간략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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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티마 게로바실라우 싱글빈야드 말라구지아 2023(Ktima Gerovassiliou Single Vineyard Malagousia 2023)
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목요일 저녁(24.7.4)에 시음하였습니다.
와인소개
생산 국가 : 그리스
지역 : 마케도미아 에파노미 지역
품종 : 말라구지아 100%
빈티지 : 2023
알코올 도수 : 13.5%
구매 가격 : 4만원 초반대
비비노 평점 : 4.2
구매처 : 보배로이
재구매 의사 : 없음
간략후기
당도 : ● ○ ○ ○ ○
산도 : ● ● ● ○ ○
바디감 : ● ● ○ ○ ○
초반에 강하게 느껴지는 열대과일향. 망고스틴, 망고, 패션후르츠, 리치, 파인애플.
아주 달달한 향들인데 향의 강도가 놀랍습니다. 풍성하고 진합니다.
그 뒤로 퍼퓸같은 화장품과 약간의 풋풋한 풀향, 하얀꽃이 느껴지고 지나면 잘익은 복숭아의 향이 잔에 가득 찹니다. 온통 복숭아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무, 바닐라의 오크 뉘앙스도 있고 자몽의 시트러스도 느껴집니다.
혀에서는 약간의 단맛과 좋은 산도가 느껴지고 부드럽고 마시기 편합니다.
약간의 유질감, 과일의 볼륨감도 있고 어느정도 피니쉬도 느껴지는데 화려한 향에 비하면 무난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중반 이후로 처음에 느꼈던 향들은 없어지고 푸릇한 풀향만 남는데 마치 쇼비뇽 블랑과 같은 느낌입니다.
맛에서도 자몽껍질의 씁쓸함만 남고 밍밍해지는데 온도를 올려봐도 내려봐도 잔에 새로 따라봐도 비슷합니다.
이럴리가 없는데... 이러면 안되는건데... 결국 마지막까지 저렴한 쇼비뇽블랑 느낌으로 끝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디켄팅을 한 것도 아닌데 꺾여버린건지, 내가 마신 바틀이 좀 그랬던건지?뭔가 용두사미로 끝난 기분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