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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일기

[와인일기]파토리아 르 뿌삘레, 뽀지오 발렌테 2016(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16)

by 노콜 2024. 4. 9.

목차

파토리아 르 뿌삘레, 뽀지오 발렌테 2016(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16)

와인소개

간략후기

 

 

파토리아 르 뿌삘레, 뽀지오 발렌테 2016(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16)

 

 

파토리아 르 뿌삘레, 뽀지오 발렌테 2016(Fattoria Le Pupille, Poggio Valente 2016)

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토요일 저녁(24.4.6)에 시음하였습니다.

 

 

와인소개

생산 국가 : 이탈리아
지역 : 토스카나 지역
품종 : 산지오베제
빈티지 : 2016
알코올 도수 : 14%
구매 가격 : 4만원 초중반대
비비노 평점 : 
구매처 : 비타트라독일

재구매 의사 : 없음

 

 

 

 

간략후기

당도 : ●    

산도 : ● ●   

바디감 : ● ●  

 

초반에 바닐라, 오크향이 살짝 느껴지고 정향, 감초등의 한약재, 스모키, 체리, 라즈베리의 과일향도 살짝...

하지만 날카로운 피라진, 쇠냄새, 수돗물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향이 이게 아닌데? 라는 느낌.

 

맛을 보는데 시큼하고 스파이시하고 음...음...

그냥 식초네요.

이거 맛이 살짝 간건가요??? 원래 이런건가요?? 살짝 아리송할때

그래서 이건 더이상 못마시겠다 싶어 다른 와인을 오픈할까도.... 

그렇게 와인과 옥신각신하면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2016빈티지 이태리는 그냥 믿고 마시는건데 맛있는 와인을 기대했는데....

좋은 시간을 허비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한잔 다시 마셔보는데

 

그윽한 나무향, 낙엽향, 제비꽃이 피어납니다.

초반 날카로운 산미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약간 맹물처럼 풀어져 밍밍한가 싶었는데

조금지나자 마시기 좋아졌습니다.

 

아주 매끄럽고 부드러운게 탄닌은 고운 모래같습니다.

미네랄이 이젠 고급스럽게 느껴지네요.

그렇다고해서 처음에 비해 맛이 마실만해진거지 엄청 맛있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잔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시간이 필요했던 와인인 것인지 칠링이 초반에 완벽하지 않았던 것인지

이렇게 쓰고 보니 내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이미 초반에 기분이 상한지라... 좋은 인상은 주지 못한 와인입니다.

 

저에게는 어려웠던 와인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