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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일기

[와인일기98]도멘 디디에 포르네롤 부르고뉴 루즈 2020(Domaine Fornerol Bourgogne Rouge 2020)

by 노콜 2024. 7. 19.

목차
도멘 디디에 포르네롤 부르고뉴 루즈 2020(Domaine Fornerol Bourgogne Rouge 2020)
와인소개
간략후기
 
 

 
 
 

도멘 디디에 포르네롤 부르고뉴 루즈 2020(Domaine Fornerol Bourgogne Rouge 2020)

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토요일 저녁(24.7.13)에 시음하였습니다.
 
 

와인소개

생산 국가 : 프랑스
지역 : 부르고뉴 지역
품종 : 피노누아 100%
빈티지 : 2020
알코올 도수 : 14.4%
구매 가격 : 6만원 초반대
비비노 평점 : 4
구매처 : 레꼬빵
재구매 의사 : 있음
 
 

 
 

간략후기

당도 : ●    
산도 : ● ● ●  
바디감 : ● ●  
 
Domaine d'Arlot에서 10년간 경력을 쌓은 Didier Fornerol이 1999년 집으로 돌아와 가족소유의 도멘을 물려 받으며 설립된 와이너리.
총 6.5ha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드와 화이트의 비율은 약6:4정도라고 합니다.
 
디디에 포르네롤 부르고뉴 루즈는 꼬르골랑(corgolin)남쪽 지역의 평균 수령 20년인 피노누아 포도를 줄기 제거 하지 않은 홀클러스터 방식으로 발효, 약15~20일 간 균일화 과정을 지속한 후 오크에서 14~16개월(10% New)간 숙성 시킵니다.
 
처음 잔에 따랐을 때 진한 보라빛의 와인색과 느껴지는 더운 열감.
검은자두, 건포도의 검은 과실의 향과 와인의 레그에서 느껴지는 도수, 진한 볼륨감.
도수를 확인해보니 14.4%... 이거 피노누아 맛나요?
 
와인이 서서히 풀리면서 잔에 바이올렛 꽃의 향이 가득차고 검은 과실과 스모키한 풍미가 진하게 어우러집니다.
전반적으로 강렬하고 어두운 느낌인데... 제가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매력있습니다.
그 외에도 느껴지는 바닐라, 우유, 검은체리, 라즈베리, 복분자, 나무, 민트, 후추, 정향의 노트.
 
혀에서도 코에서 느꼈던 강렬한 모습 그대로 초반에는 볼드한 느낌에 다소 거칠게 느껴지는 탄닌, 그리고 후추의 스파이시함이 느껴집니다.
진하게 뽑힌 피노누아인가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거친 느낌들이 정리되면서 밀키했던 질감이 맑고 여리해지는데 검은체리, 블루베리의 과실이 탄탄하게 들어차있어 동시에 힘도 느껴집니다. 탄닌도 곱고 촘촘해지고 밸런스도 좋아지고 맛있습니다. 검푸른 느낌의 피노누아.
 
비슷한 가격의 피노누아 비교를 위해 전날에 이어 오픈했는데, 서로 다른 스타일의 매력이라 결국 둘 다 좋았다는 결론.
디디에 포르네롤이 '빈자의 비조','DRC의 맑고 순수한 버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자의 와인들을 몰라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매력 넘치는 건 인정!! 가성비 좋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