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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메종 호만, 픽상 '레 끌로' 2019(La Maison Romane, Fixin 'Les Clos' 2019)
와인소개
간략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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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메종 호만, 픽상 '레 끌로' 2019(La Maison Romane, Fixin 'Les Clos' 2019)
와인소개
생산 국가 : 프랑스
지역 : 부르고뉴 픽상 지역
품종 : 피노누아 100%
빈티지 : 2019
알코올 도수 : 12.5%
구매 가격 : 12만원대
비비노 평점 : 3.8
구매처 : 비타트라일본
재구매 의사 : 있음
간략후기
당도 : ● ○ ○ ○ ○
산도 : ● ● ● ○ ○
바디감 : ● ● ● ○ ○
와인과 관련이 없던 Oronce de Beler가 와인에 대한 열정으로 본로마네에 정착하여 'Maison Roman'이라는 이름의 13세기 건물에 거주하며 2004년 설립한 네고시앙입니다.
현재도 남아있는 그 건물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라벨에도 건물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부르고뉴 내추럴 와인 메이커로 비오디나믹 방식으로 재배한 포도를 매입하여 100% 홀클러스트, 중고 배럴(뉴오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을 사용하여 와인을 만들며 얀 뒤리유(Yann Durieux)의 대안 생산자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한시간반 브리딩 하였습니다.
코에서 느껴지는 홍삼, 콜라, 진득한 베리류, 오렌지, 약간은 쿰쿰하고 게이미한 향, 매니큐어.
시간을 주면 새콤하면서도 톡쏘는 오미자, 라즈베리, 딸기의 과실과 약간의 고소함과 분내가 느껴지며 다소 밝아지는데 전반적으로 꼬릿한 브렛의 느낌이 끝까지 이어집니다. 마시면서 잔에 남는 와인이 줄어들수록 진해지는 제비꽃향도 인상적입니다.
노즈를 봐서는 거칠고 진할 것 같은 팔렛이었는데 반전입니다.
향과 다르게 보랏빛 베리류의 과실이 엄청 부드럽게 느껴지고 미탄산과 새콤한 산도도 좋고,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거리는 느낌에 다크하지만 차분하고 섬세하면서도 팔렛이 꽉 차있어 구조감도 좋습니다. 끝까지 탄탄하게 유지하는데 한모금 한모금 마실때마다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평소 브렛이 느껴지는 내추럴한 와인을 선호하지 않아서 약간 불안했는데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아주 좋았고 잘 만든 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 메종 호만은 쥬샹이 주력인 것 같은데 그건 또 얼마나 맛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